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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국내

[여행기] 근대 역사가 숨쉬는곳 군산

지난 토요일 근대 역사가 숨쉬는 도시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6:40분, 센트럴 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

(군산까지 고속버스 요금은 18700원)

 

일찍 일어나 피곤한 터라 한숨 자다 일어나니 벌써 휴게소.

호남방향 정읍휴게소에 정차 했습니다.

 

어딜가진지 그 지방에 특산물 같은게 있나 살펴보곤 하는데요,

이 지역 근방에는 밤이 산지인지, 정읍 밤빵이 눈에 팍!

하나 사서 먹어 봅니다.

 

여차여차 군산에 도착하니 9시 30. 3시간 정도 걸렸네요.

 

도착하니 배가 고픈..

군산에 유명한 쇠고기 무우국 집이 있다하여 찾아가 봅니다.

한일옥!

 

 

 

그렇지만..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4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

먼저 주변을 둘러보기로 결정!

 

 

    

 

 

 

한일옥 앞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이 있는데요.

사실 전 초원사진관 보다는 그 옆의 요즘 유행하는 시들로 벽화를 그려놓은게 더 눈에 띄었다는...

벽화와 같이 읽으면서 잠깐 쉬어갑니다

(맨 오른쪽 사진은 미장원인데 디자인이 조금 특이해서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좀 더 가다보면 일본식 가옥으로 유명한 신흥동 구 히로쓰 일본식 가옥이 나옵니다.

구도도 그렇고 한옥이라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데요.

정원을 풍성하게 꾸며 놓은게 인상적입니다.

 

8월 아니랄까바 강력한 자외선에 익어가는 몸을 위해

바로 앞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다음 목적지로 향해봅니다.

 

 

그 다음은 일본식 사찰로 유명한 동국사를 향했는데요.

 

기와가 넓어보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담백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또 사찰을 둘러싼 대나무 숲도 인상적 입니다.

 

 

 

 

동국사를 나와서 가본곳은 사실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숙소. 고우당!

 

아담한 정원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선사합니다.

 

 

쉬어도 갈겸 잠시 고우당 내에 카페에서 커피 한잔사서

정원 앞 벤치에 누워 봅니다.

꿀맛...

 

 

 

그리고 향한 곳은 근대식 건물 양식 중 눈여겨 볼만한 디자인을 한

군산세관...군산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죠.

 

안에는 볼께 많지 않지만,

옛날식으로 꾸며 놓은 사무실에 옛 전화기 수화기를 들고

인증샷을 찍어대는 어린이들을 보며

왠지 나도 찍어야 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끔 합니다.

 

군산세관 옆에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는데요.

군산 가이드북과 각종 자료들이 넘치는 곳이니 처음에 한번 둘러보기를 추천!

 

 

 

그리고 조금 앞으로 나오면 (구) 조선은행 건물이 나오는데요

안에는 근대건축물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형들도 모형들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바닥에 깔려 있는 디스플레이...

수 많은 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지만 발을 올려 놓으면

반응하여 군산에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군산에 대표적인 근대 역사관련 건물들을 둘러보고

 

이제 다시 배를 채울겸 한일옥으로 갑니다.

아직도 줄이..그렇지만 20여분 기다린끝에 드디어!

무국을 시식...

음..그대도 기다린 보람은 있었던..

 

그렇게 맛있는 무국을 먹고 향한곳은.

 

 

네..경암동 철길마을 입니다.

철길 사이로 집들이 형성 되어 있는데요.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차가 다녀서

굉장히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곤 했다죠.

 

지금은 주변에 상점도 많이 생겨서

가족,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는..)

 

 

그렇게 경암동 철길마을을 둘러보고..

저는 은마 호수공원을 들려 서울로 올라왔는데요..

 

은마 호수공원도 좋긴하지만, 차가 없는상태에서는

이동이 어려운지라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그러므로 군산 여행후기는 여기까지.

 

많지 않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진 후기가 된듯 싶네요.

 

결론만 얘기하면,

근대 역사와 맛의 도시 군산.

다시 가고 싶은 곳 이었던 것 같습니다.